이런 특수한 거 제대로 대답해주는 게 더 이상한 거 같네요.
필고에서 그동안 있었던 사례 검색해봐서 안나오면, 그냥 본인이 시도해보시고 나중에 경험담 얘기해주시는 편이 낫습니다.

필고에 저스틴 강이라고 필리피나랑 결혼해서 혼인신고랑 다 끝내신 분이 계세요. 그분이 와이프랑 한국 가는데 몇년 걸리신거 같아요. 결혼은 했지만 필리핀 공항에서 출국 자체가 안되셨어요. 태국 여행도 한번 무산 되셨을껄요?
이전 글에도 적었지만 공항에서 출국자체가 조금이라도 미심쩍다 싶은 경우에는 출국자체를 안시킵니다. 적어도 한방에 외국으로 출국까지 가능할정도 되려면 남자친구랑 놀러 가려고 처음 여권 만드는 정도로는 불가능할 겁니다. 최소 제대로 된 직장 다니고 따박 따박 월급 나오고 세금 내서 본인이 자기가 해외 여행을 갈 수 있다 라는 판단이 서는 사람은 되야죠.
거기다 한국 입국이요? 태국은 기본적으로 무비자 국가인데도 태국에서 나름 유명한 연예인도 한국 입국 심사대 통과 못했다고 태국에서 한국 여행 가지 말자고 난리난 판입니다.
어떻게 용을 써도 여친의 상황이 녹록치 않으면 그냥 보라카이 가시는거 추천 드리구요. 해외 여행은 여친의 상황이 정말 누가봐도 번듯하다 싶을때 도전 하시는게...

@ 김치아빠 님에게...
몇년 걸린 정도는 아니고요.
결혼전에 한번, 결혼 직후 한번 태국 가려다 못갔습니다. 두번째는 결혼도 했고, 태국 관광비자도 받았는데도요.
그뒤로 몇달 더 걸려서 한국으로 왔습니다.
그놈의 태국, 내년 2월에 와이프 한국어학당 방학하면 가려고 합니다.
필리피나가 태국에 가는건 쉬운데, 필리핀에서 탈출하는게 어렵습니다.

질문하신 분 같은 경우라면, 아마 클락공항에서 출국이 안되서 비행기표만 날리지 싶네요. 실패할 가능성은 한 95% 정도? 그마저도 제가 그 여자분을 잘 모르니까, 혹시 집안이 부자거나 한국에 언니가 산다던가 하는 가능성도 따져서 입니다. 아니면 돈낭비, 시간낭비 하지말고 그냥 포기하세요.

필리핀은 18세면 성인이라고는 해도, 아직 부모 동의 없이는 결혼도 할 수 없는 나이입니다. 제 경험으로는 부모의 동의 없이도 결혼이 가능한 (여전히 부모 상담은 받아야 하지만) 21살 이전에는 완전한 성인으로 인정 해 주지는 않고, 이민국 출국 심사시에 어느정도 청소년 취급을 하더군요. CFO 교육도 21살 이전에는 절차가 달라요.

@ Justin Kang@구글-qk 님에게...

1/12일 ~ 18일 필리핀 귀국 일정으로 태국여행을 준비 다 마쳤는데, 아니 이런 예상치 못한 심각한 일들이 있군요. 저도 비슷한 경우입니다. 필고 아니였으면,... Justin Kang님처럼 무방비로 100% 태국가지도 못하고 엉망진창 될게 뻔했네요.

참고로, 와이프는 21살, 여권 작년에 만들었고 첫 출국입니다.
위아래 남겨주신 회원님들 댓글 참조해서 일단 필리핀 출국 부딪혀 봐야겠습니다.
해서 제가 준비하고 있는 사항이 아래와 같은데, 혹, 더 필요하거나 준비해야 할게 있다면 도움 좀 부탁드립니다.

1. 출국 시, 필리핀 내국인 출국심사대에 같이 심사.
2. 집사람은 직장없이 대학다니다 결혼 한 경우이지만, 저는 직장이 명확하고, 영어인터뷰에 큰 결함은 없습니다. (통장없음)
3. 모든 여행스케줄과 예약을 프린터해서 문의 시 제출. 결혼증명서 사본, 운전면허증 등.
4. 옷차림에 주의.

글 읽다가 생각난 점을 서술했는데, 혹시 도움이 될만한 경험을 가지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저도 성공여부를 떠나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 rya**** 님에게...

태국 방콕과 파타야 .. 행복한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아래와 같이 유의사항 몇가지 전해 드립니다.

# 출국전 준비사항.
(사실 말씀하신 여러 서류를 준비해야했지만 시간상 여러 여건으로 준비가 안되어 있는것은 접고, 일단 준비가능한 서류라도 확실하게 준비했습니다)

1. 필리핀 결혼중명서 원본(출국심사에서 확인, 필수)
2. 여행일정작성해서 프린터한것을 제출해 보여줌(일자별로 호탤이름,연락처,투어패키지,경비,이동수단 등 detail하게 작성했습니다)
3. 리턴티켓 제출, 확인
4. 인터뷰(저는 위 회원님 조언대로 필리핀국민 출국라인에 같이 줄서서 갔으나 저는 먼저 통과시키고 아내에게만 이때부터 몇가지 물어보더군요. 어떻게 만났는지? 이전에는 어딜여행갔는자 등등.. 이때 차분하고 간료하게 잘 답변하면 더 많아 물어보지 않더군요)

출국 ~~ 했습니다. 이민국직원의 개별적인 성향도 무시 못하는것같으니.. 보시고 느낌 좋은분쪽에 가시는걸...권해드립니다 ㅠ

@ rya**** 님에게...
이런경우 아직 CFO 를 받게 해주는지 모르겠는데, 받을 수 있으면 받으시고요.
Marriage Certificate은 PSA원본지참
비행기표는 필리핀으로 바로 돌아오는 것.
Affidavit of Support는 변호사 공증받은 원본으로 권해드립니다.

@ Justin Kang@구글-qk 님에게...

잘 준비해서 시도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Justin Kang@구글-qk 님에게...
필고들어온지가 얼마 안된 뉴비입니다. 선배님의 조언을 구하고 싶어 댓글 드립니다 ^^;;

여자친구와 만난지는 7년 정도 되었고 여자친구는 현지 콜센터에서 통장으로 급여를 받고 있습니다. 결혼을 하고 싶은데 제가 현재는 한국에서 직장생활 중이라 서류작업 등을 하러 장기간 들어가 있을 수가 없어서요.
제가 필리핀에 장기간 들어가지 않고 혼인신고를 현지에서 하는게 가능한지 그러면 추후 여자친구가 한국에 들어오는게 조금은 쉬워지는지가 궁금하네요. 아니면 더 좋은 방법이 있을지도요.

아니면 천천히 관광비자 준비해서 한국에서 먼저 혼인신고를 하고 결혼식 하는게 더 도움이 될 수도 있을지요?

아직 이런저런 방법을 찾아보고 있는 상태라 선배님이 의견을 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보시고 고견 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 어린낭만 님에게...
필리핀 여자친구와 결혼하기 위해서 필리핀에 장기간 들어가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결혼하기 전에 시청에서 같이 교육받는거 하루, 그이후 결혼 날짜 잡히면 결혼식 하러 하루 이렇게 잠깐씩 두번만 들어가시면 되요.

그다음 여자친구 결혼비자 신청할 때와 비자받고 한국으로 출국할 때는 방문해서 같이 가주시면 좋겠지만 필수는 아니고요. 결혼비자 신청하려면 아내분이 한국어시험을 통과하거나 세종학당 과정수료, 아니면 남편분이 영어인터뷰 혹은 영어권 거주경력으로 언어조건을 충족해야 하니 참고하세요.

결혼후에 한국인의 배우자 자격으로 관광 비자 받을 수도 있지만, 한국에서 임신이라도 하지 않고는 연장도 안되고 결국 필리핀 다시 가서 결혼비자 받아야 하니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결혼하기전에 미리 관광비자받아서 오는건 무척 무척 어렵습니다. 그래도 여자친구분이 좋은 직장에서 오랬동안 좋은 소득을 얻어서 저축 해 왔다면 해 볼 수는 있겠지만요. 어차피 결혼하실 거면 그냥 포기하고 바로 결혼비자 진행을 권해드립니다.

@ Justin Kang@구글-qk 님에게...
자세한 답변 너무 감사 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Justin Kang@구글-qk 님에게...
얼마던 한국에서 잘 살고 계신다는 글은 봤습니다^^ 태국 여행 꼭 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다!!

제가 봤을때 질문하신분 여자친구가 잘살 확률은 1% 미만 인거 같네요. 만약 잘 살았다면 애기때부터 여행을 수도 없이 다녔을테니 여권을 이번에 처음 만들지 않았을 겁니다. 거기다 무비자 입국을 계속 생각하시는걸로 봐선 언니가 한국에 있거나 하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즉 출국 못할 확률 99.99999999% 정도 일거 같아요.

@ 김치아빠 님에게...
감사합니다. 제 와이프는 이미 필리핀을 탈출했기 때문에 더이상 해외여행은 문제가 안됩니다. ^^

@ 김치아빠 님에게...
공감합니다

입국하는거보다 출국하실때 문제가 되는 상황인데 아로도 이 정도면 말릴텐데요

@ maragondonglenn 님에게...
아로는 보통 필리핀 입국때 하지 않나요? 대만에 있단 소리는 못들어 봤네요.

@ 김치아빠 님에게...
출국할때도 합니다. 기다리는거 귀찮아하시는 vip용..이나 미성년자들 동행자 같이 나갈때 유용하죠

@ maragondonglenn 님에게...
어짜피 요즘은 노약자, 승무원 라인에 줄세워주고 짐찾을때 다시 다 만나다보니 큰 의미 없던데요. 뭐 세관 눈치 안볼 수 있다는 좋은것 같긴 하네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1. 클락공항->대만 출국심사대 통과확률 몇프로정도 보세요?
20%
2. 아로서비스 이용시 통과확률 몇프로 올라간다고 보세요?
5%
3. 대만에 함께 입국시 통과확률 몇프로 정도보세요?
30%
4. 대만->제주 입국시 통과확률 몇프로 정도보세요?
20%

Quezon City

검찰청 대표전화 국번없이 1301

혼인신고하고도 해외 나가는게 힘든 필리핀인데 ;;;;

제 처남이랑 처남댁 (둘 다 피노이)이 홍콩 갔을때

필리핀 이민국에서 질문 되게 많았는데

홍콩 이민국에서는 enjoy your trip 하고 끝 ...

필리핀 나가는게 문제예요 ㅎㅎㅎㅎ

많은분들이 댓글주셔서 많은걸 알게됐습니다. 인공지능 답변은 누가 달아주는건가요? 인공지능 답변도 상당히 똑똑해 보이네요~ 정리를 해보니 이번에는 포기하고 다른방법을 고민해봐야 겠습니다ㅠㅠ

저는 필리핀 여친이랑 한국 관광비자 두 번 거절 되었고, 여자친구가 상처를 많이 받아서 대만으로 대신 여행 다녀왔어요. 23년 12월에 4박 5일간 타이페이 성공적으로 잘 다녀왔습니다.

당시 마닐라에서 출국했고, 필리핀 출국심사에서 거절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나름 많이 준비 했습니다.

1) COE
2) Bank Statement
3) ITR
4) 근무지의 ID (목에 거는 사원증)
5) 교제 입증 가능한 사진들
6) 출국심사 관련 예상 질문 & 답변

출국심사대에서 여친과 같이 서서 서로 교제 중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려고 했는데, 필리핀 시민과 외국인 출국심사대는 따로 나뉘어 있어서 여친만 출국심사대로 갔습니다.

당시 출국심사대에서 COE, Bank Statement 등 저희가 준비한 서류에 대해서는 묻지 않았고, "누구와 가는가?", "대만 어디에서 지낼 예정인가?", "귀국 티켓은 있는가?" 였습니다.

누구와 가는지에 대한 질문에 "남친과 가고, 한국인이다" 라고 답변을 했더니, "남친과 교제를 했다는 사진들을 보여달라"고 했다네요. 그래도 여러 사진 보여주고, Facebook 사진첩도 보여줬다고 합니다. 그리고 담당 직원이 "외국인 남친은 필리핀 밖으로 나가는 순간부터 나쁜 사람으로 변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이 점 유의하고 좋은 여행 되세요" 라고 했답니다.

대만 입국심사 때는 담당직원이 질문도 안 하고 입국도장 찍어준걸로 기억합니다.
참고로, 제 여친은 평범한 필리핀 서민이고, 급여가 높지도 않습니다.

제주도는 무비자로 관광 가능한 관광특구라서 문제없이 입국이 가능해야 하는데, 제가 경험이 없어서 드릴 말씀은 없네요.

모쪼록 제 대만 경험담이 도움이 되길 바라고요, 대만부터 제주까지 문제없이 즐거운 여행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이게 워낙 케바케인듯 합니다.

저는 작년에 마닐라 방콕으로 다녀왔는데, 별 준비 안하고(사실 이렇게 힘든줄 몰랐..)
필 여친(20대초반) 은행계좌도 없었던 상황이었는데...

그냥 있는 그대로 이번 여행은 1년 기념으로 해외여행 하는거고,
남자친구(줄이 달라서 저는 먼저 통과해서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상황)가 비용을 다 부담했다고 대답했다고 하더군요.
저를 한번 보더니 불러서 몇살이냐 물어보고 어느 나라 사람이냐 물어보고 알았다고 하고
여친만 면담실로 보냈습니다.

생각보다 긴 시간 인터뷰를 했는데 막상
서류를 확인하진 않았고, 여권외 신분증 뭐있냐고 해서 학생이라, 학생증 보여주고
언제 어디서 만났냐 이런거 물어보고 저한테도 따로 물어봤는데 그냥 있는대로 대답하고
기억나지 않아서 만난 장소도 살짝 틀렸는데, 기억 잘 안난다고 웃으면서 얘기했더니 같이 웃더라구요.

저희도 혹시 몰라서 준비는 해뒀는데 오래전 사진을 확인하거나 기타 소득 자료를 요구하지는 않았습니다. 숙소 티켓 이런 것도 요구하지 않았고요.

여친 여권은 작년에 처음 받은 여권이고 첫 해외출국이었습니다.

오히려 필리핀 여성이 당당하고 덤덤하게 대답하고 당황하지 않으면서 여유있게 답변하는게 중요해보이고, 옷차림이나 표정이 뭔가 어두워보이면.... 이런걸 보고 뭔가 미심쩍으면 서류나 이런걸로 못나간다는 구실을 찾으려고 노력하는게 아닌가?? 이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지인들에게 얘기하니 운이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아마 워낙 케바케가 심한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