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자식 하바드 간 이야기(38)
Batura
쪽지전송
Views : 3,642
2023-06-04 01:58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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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올해엔 좀 독특한 일이 필리핀에 있었어요.
필리핀 역사상 처음으로 공립고등학교 출신이 하바드에 두명이나 그것도 4년 전액장학금을 받고 갔습니다. 둘다 마닐라 출신도 아닙니다.(기존 하바드 학부 합격생은 모두 사립출신)
한명은 라구나에서 공립고 나온 남학생. 인터뷰 들어보니 프린스톤, 예일, 스탠포드도 4년 전액 장학생으로 합격했네요. 아버지가 메랄코 다닌다니 중산층은 되겠네요.
두번째는 여학생인데 세부 외곽에서 공립고 나왔습니다. 이 여학생이 좀 더 드라마틱하네요. 아버지가 농사지으면서 트라이시클 운전한다고 합니다. 애시당초 4년 풀 장학금 안주면 못가는 형편이네요.
이 여학생도 하바드, 프린스톤, 암허스트 모두 풀장학금 오퍼를 받았습니다.
둘 다 하바드를 선택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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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 지불능력과 별개로 입학심사를 한 다음, 그 학생들의 가족이 학비를 낼 형편이 안되면 학비를 안받습니다.
저 학생들이 필리핀에서 하바드를 간것은 정말 대단하고 힘둔 일이 맞습니다. 하지만 4전 전액 장학금은 저 학생들이 잘나서 받는게 아니라 부모가 가난해서 받는 겁니다. 일반적으로 외국학생들은 장학금을 잘 주지 않는 것은 맞지만, 그 면에서는 필리핀이 나라가 가난한 나라라서 혜택을 받은 거고요.
요약하면, 입학은 매우 힘들지만, 입학했으면 부모님 형편에 따라 장학금은 자동입니다. 메랄코 다녀봤자, 연봉 한화로 2억 안되면 학비 낼 능력 없다고 간주합니다.
입시 철만 되면 여기저기 입시회사들에서 자기네 학생들이 총 장학금 오퍼를 얼마 받았네 하고 떠들어 대는데, 실상을 알고나면 웃기는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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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하바드 할애비 합격시켜줘도 공립고 출신은 갈수가 없죠. 합격시켜줘도 놀리는거밖에 안되니.(근데 하바드라면 요즘은 유튜브 슈퍼쳇 모금해서 다닐수 있을거 같기도 하네요.)
근데 왜 하필 올해 두명이나 뽑았는지 궁금하기는 하네요.
매년 이런 학생들은 필리핀에서 있었을것인데 갑자기 두명을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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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바드에 뽑히면 돈 없어서 못갈일은 없습니다.
차라리 UC같은 공립이 돈이 없어서 못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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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들은 공부는 무척 잘했는데 사회 활동이 부족해서(내성적이고 사회성이 없음) UCLA 에 갔대요. 그래서 여동생은 자기처럼 되지 않도록 조언을 해줬다고 하네요.
그런데 딸이 고3일때 삼촌이랑 작은엄마가 카지노에 빠져서 전재산 다 잃고 망해서는 신용 불량자되서 텍사스로 이사가고, 딸은 고모집에 얹혀 살면서 학교 다녔어요.
삼촌은 캘리포니아에서 그동안 모은 재산 카지노에서 다 잃고 지금은 텍사스 시골에서 작은 도너츠 가게 하세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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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가 너무 슬프네요. 카지노에 빠진 작은엄마.
근데 바카라보다 더 재밌는 인생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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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한테 어쩌다 카지노 호텔 어떻게 생겼는지 구경하러 가보자고 하면 기겁합니다.
덕분에 필리핀 와서 커지노 입구에도 못들어 가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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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엄마는 암으로 몇년전에 돌아가셨어요.
그런데 삼촌이 또 카지노 하면서 이번엔 큰아들 이름으로 돈을 빌려 써서 큰아들한테 불이익을 줬어요. 아들이 기가막혀 했다네요.
사촌오빠(큰아들)는 한국에 와서 영어도 가르쳤는데 사회성이 부족해서 그만 두게 됐어요. 어릴적 부터 집에서 책만 읽었대요.
젊었을 때 취업 기회를 놓치고, 결혼도 안하고 지금은 뭐하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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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버클리 화학과 졸업하고 비슷한 문제로 취업못한 사람 한명 알아요. 노력 안해본건 아니지만 인터뷰 통과를 할 수가 없었다더군요.
근데 그게 타고나는 거라 노력으로 극복이 어렵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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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랬으면 필리핀 와서 재혼이 뭡니까? 전처랑 이혼도 못하고 뼈빠지게 투잡 뛰면서 살고 있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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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인생을 찾는게 부끄러워 할 일은 아닌데...
하고싶은 말은 있는데 자제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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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제 인생인데 굳이 감추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누구한테 미안 할 짓 한 적도 없는데 부끄러울 일도 없고, 스스로가 우을중 걸려가는 느낌이 어떤지 누가 대신 알아주겠습니까.
남한테 자랑스러울 건 없을 지 몰라도 감추고 싶지도 않고, 무척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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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누구를 불행하게 만들었나요?
적어도 전처한테 미안할 일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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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e a nic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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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고에서 술집 여자 예기들보다 굳이 제 와이프 예기에 민감하신데, (바람피면서) 스무살 짜리 술집에서 만나는 건 괞찮고 보통 여자랑 결혼하는건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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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제 주위 지인들은 나쁜X 이라고 하거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세요.
사람들 생각이 다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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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justin님 스토리 모르지만 나이차는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50대가 20랑 결혼했다면 크게 축하하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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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49살입니다. 40대예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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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부터 한국도 필이랑 같아졌어요!!! alissa님도 이제 청춘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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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주위 지인들이 매춘은 상관 없답니까?
그리고 남들이 뒤에서 뭐라고 하는건 상관이 없어요.
근데 앞에다 대고 하는 건 좀 예의 없는 언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생각이야 다 다르지만 그걸 묻지도 않았는데 계속 표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길에서 뚱뚱한 사람 보일때 마다 쫒아가서 당신 참 뚱뚱하네요 하시나요?
지금 글에도 제가 와이프 나이를 먼저 언급한것도 아닌데 시비를 거셨잖아요?
와이프가 딸애보다 한살이라도 많고, 또 그사이 세월이 지나서 이제 21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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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터는 것 아님.
필리핀 와이프가 딸보다 몇개월 빠른것은 알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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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성모 마리아인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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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는 마리아인데 다른 마리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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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하시는 분인거 같은데
가끔 말투 보면 일진 같아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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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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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전광훈 추종자라는것 티난다니깐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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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떨어져서 사는 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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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큰자식 떨어져 사는게 더 정상이죠.
우리애는 13살부터 기숙사 학교 다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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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큰애들 2 초등마치고 미국으로...
늦둥이는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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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인종,장애인,성 차별은 난리치는데 나이차별엔 관대합니다.
근데 인종차별과 나이차별 비슷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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