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벌금 내봤습니다...(14)
엔젤키스
쪽지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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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6 18:04
자유게시판
509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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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떼에 갈일이 생겨 새벽 급하게 차를 몰고 말라때 서클근처로 이동하던중이였습니다..
아드리아티코 서클쪽으로 들어가는데
갑자기 경찰 2명이 진을 치고 옆으로 차를 세우라고 하길래 과속도 안했는데 - _-;; 시속 40도 안됬음
차를 거기에 세워두고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대뜸 교통신호 위반이라고 딱 지끊겠다는겁니다. 필에온지 언 1년밖에안나 이런일은 처음이라
새벽시간이라 지인분들은 주무실테라... 도움도 청하지못했습니다..
"내가 어떻게 하면되냐? " 이랬더니
"걍 1000페소 내면 우리 둘 수고비로 하고 없는척 넘어가겠다" 하길래
그냥 1000페소 줬습니다..
아드리아 티코서클 어비뉴 쪽은 죄다 빨간신호등에도 신호딱지를 떼고.. 과속이라고하나요.. 40k..?인데
새벽 3시쯤이였습니다. 눈물 어린 경험 한번해보게 되서 영광이네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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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불을 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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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쇼뷰 본다고 해도....이삼백이면 될것을...아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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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히 힘들 경우에는 100페소 정도 주는데...
필리핀 경찰들도 알지요.. 필.운전기사한테 50페소 이상 뜯어내기 힘들다는 것을 말이죠..
그런데 요넘들이 우리 한국인만 보면 얼굴에 화색이 돌면서 저녁에 로컬빠에 가서 술한잔
할돈까지 뜯어낸답니다. 웬만하면 그냥 스티커 끊으시구요. 돈으로 쇼부칠때에는
맥도날드나 졸리비 메뉴에 있는 햄버거 값 약 100~150페소 주면서 밥이나 사먹으라고 하고
빠져 나오시기 바랍니다. 돈이 이거밖에 없다고 하면 악어들은 그거라도 안받으면 손해니까
받습니다. 절대로 500페소,, 1,000페소 달란다고 덥석덥석 주지마세요...
충분히 협상할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는쪽이고 그들은 받는쪽이기에 그렇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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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여기 얼마나 더 살아야 그정도 지식이 쌓이는걸까요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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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애들도 500이면 무사 통과 전 100으로 시작해서 질질끌다 200순으로 올려봅니다 ㅎ
대부분 200이면 통과되더군요
500은 딱한번 줘봤네요
최소 1500짜리였고 면허증 찾아야하고 세미나 않받으려면 현지인 보내야하고 현지인 보내면 차비며 밥값더 들고 직접가면 세미나며 시간들고 하니 그 독한인간한테 500으로 겨우 쇼브 봤습니다 ㅎ
그 인간이 독한건지 초짜라 돈을 몰라 그냥 끈으려 하다 500에 눈돌았는지는 알수가 없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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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왈 : 배고프니 돈좀 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왜 내가 너네들한테 밥값을 줘야하냐고 말했죠~ 그랬더니 그놈들 아무말도 없이 그냥 다시 순찰하더군요~ 참내 그지같은 놈들...
말라떼 경찰들 다 썩어빠졌음~ 한국인들 만만히 보는데, 그럴때일수록 쉽게 돈주면 안됩니다.
아무튼 한국사람의 입지가 일본사람만큼 커졌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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