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안전(술자리)(11)

그냥 얘기로 듣는것과

눈앞에서 일이 벌어졌을때의 느낌은 천지차이겠죠...에궁...

많이 놀라셨겠어요...

술을 먹는게 기분 나쁘자고 먹는 게 아닐진대... ㅜㅜ

언제어디서든지...한국에서건 필리핀에서건

서로서로 매너를 조금만 지켜주면 좋을텐데..라는 생각이 드네요...

옳으신 말씀입니다. 저도 가끔씩 한국식당 또는 로컬식당에 가서 느낀점이지만

우리 한국인들이 좀 시끄럽습니다. 뭐 여기가 대한민국 영토라면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하지만 필리핀도 외국입니다. 후진국이니 뭐니 해도 이나라에도 문화와 정서 풍습 등이 있습니다.

이런것들들 무시한채 크게 떠들고 소리지르고 현지인 종업원들에게 욕하고 장난치려고 하고

그런 모습을 볼때마다 제가 불안하답니다. 이러다가 사고 터지는거 아닌가.. 해서 말이죠.

후진국도 외국이 분명히 맞습니다. 식당에서나 술집에서 어느정도 이나라 사람들의 분위기는

맞춰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불안한 모습은 현지인 종업원들에게 무시하는 행동과 말을

너무 함부로 한다는 것입니다. 스페인 통치를 약 340년동안 받아오면서 필리핀 사람들도 은근히

다혈질적입니다. 참고 참고 참다가 터지면 그땐 대형사고 납니다, 식당이나 술집에서 떠들고

소리지르는 행동은 절대 주의를 당부합니다. 가드들이 총기를 소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해

두고 행동을 해야 합니다.

나라와 장소가 문제가 아니라...
지켜야 할건 지켜야 한다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조심해야 할것 같네요...
메이드들한테 소리 잘 지르는데....반성~반성~~

모욕주는 것과 심판(?)하는 것을 극도로 꺼려합니다.

제발 한쿡에서온 특히 유학생들과 단기 관광객님들..

자제좀 하시고 삽시다..

보기 안쓰럽습니다.

저도 느낀건데
필리핀인들의 열등감인지 자존심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뒤끝 장난 아닙니다.

저같은 경우는 많은 사람들이나 직장 동료들 앞에서
혼나고 면박당하면
창피한 느낌 뿐인데
얘네들은 복수의 칼을 마음속에 품는것 같습니다.

여기는 외국이고,
우리는 이방인(손님)이라는 것을 항상 잊지 말아야 겠지요.

이나라의 관습을 따라...
항상 웃고,화내지 않기.....
모욕감 주지않기...

어느나라던 마찬가지겠지만요...

술문화가 바뀔때도 된거 같아요

정말 만취해서 소리지르는거 보면 미치겠어요

정말 습관이 안좋으신 분이면 집에서 드시면 좋겠어요...

저도 오래 전에 로컬바에서 맥주를 마시는데 두 한국 사람과 다수의 약 10명 정도의 GRO들이 술을 마시고 있더군요.
아마도 한 한국사람과 한 GRO가 커플로 보였구요.. 무슨 생일 파티였던걸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옆 테이블에 피노이 남자 3명인가가 있었는데 걔네들이 자꾸 GRO들한테 친한척 술을 권하고 은근슬쩍 그 테이블에 조인을 한 모양이더군요.
그래서 한 한국사람이 자기 여자들한테 찝쩍대지 말라고 언성을 높이자 피노이 중 한명이 바로 나가더니 권총을 갖고 들어오더군요..
저도 근처 테이블에 있다가 깜짝 놀랐는데 그 가게에 총을 소지한 가드가 있는 그런 술집이 아니라 그냥 말그대로 동네 야외에 오픈된 음식도 팔고 맥주도 파는 그런곳이었습니다.
다행이 저랑 동행하고 있던 피노이 친구 두명이 둘 다 경찰이었는데 그 친구들도 사복이었지만 둘 다 총을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서로 총격전이라도 벌어지지 않을까 조마조마했는데요..^^;
그 총을 가지고 들어온 피노이도 총기 라이센스를 합법적으로 소지한 사람이었구요.. 그냥 그 한국 사람들한테 겁만 주려고 했다며 마무리가 되었지만.. 그 한국사람들은 정말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아무튼 필리핀에서 한국식으로 술주정 피우다가 정말 위험한 일 당할 확률이 많으니 모두들 조심합시다.

총 맞은 다음은 ,,,,,

늦습니다 ㅠㅠ

@ 힙턴 - 제가 들었던 말중 최고의 명언 인듯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