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스의 맛있는 이야기 - Legazpi Sunday Market(San Lorenzo, Makati)(12)
albus
쪽지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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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8 20:24
자유게시판
1270596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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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rket1.htm
오늘은 볼거리, 먹거리,살거리를 두루 갖춘 시장 한 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언제든 필요하면 갈 수 있는 상설 시장은 아닙니다.
마치 우리네 지방의 삼일장이니 오일장 처럼 시장이 아닌 공간이 어느날에는
시장이 되어 버려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재미를 흠뻑 나게 만들어 주는
임시 시장, 벼룩시장이라고 부를 수도 있겠습니다.
시장에 가면 무언가를 팔려는 사람들과 무언가를 사려는 사람들로 분주하고
흥정하는 소리, 돈 세는 소리, 무언가 맛있게 먹는 소리,기분좋아 신나게 웃는 소리,
친구들과 가족들이 오랫만에 지갑을 열고 마음을 여는 소리,
무언가를 굽는 냄새, 찌는 냄새, 볶는 냄새, 끓이는 냄새 그래서 사람나는 냄새로
활기차 집니다.
노인용 의류들을 보면 그것에 잘 어울리실 고국에 계신 부모님들이 생각나 한 켠으로 마음이 짠해지고
예쁜 머리띠를 보면 유학떠난 딸 아이의 머리카락 모양이 생각나지 않아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시장은 기쁨도 주고 슬픔도 주는 인생의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해줍니다.
매주 일요일 마카티 산 로렌조 근처의 Legazpi Street에서는 선데이 마켓이 열립니다.
인도네시아 음식, 베트남 음식, 말레이지아 음식, 지중해 연안 음식, 호주 음식, 멕시칸 음식, 태국 음식
등등 가히 국제 음식 박람회라 불러도 전혀 손색이 없는 지경입니다.
게다가 이 시장내의 음식 코너는 전문가의 솜씨가 아니면 손님들에게 외면당한다는
진리를 모두 공유하고 있는지 음식을 만드는 셰프들은 각 국의 주방장들에 의해 만들어 지는 것 같습니다.
일요일 오후 햇볕은 쨍쨍 내려 쬐는데도 많은 서로 다른 외국인들이 시장을 채웁니다.
눈에는 강한 호기심과 재미를 기대하며 시장안을 구석구석 기웃거리는
많은 외국인들 중에는 간혹 은막의 여배우같은 외모의 여성들이 눈에 띄어 재미를 더 해 줍니다.
미남들도 있겠지만 제 눈에는 들어 오지 않습니다.ㅎㅎㅎ
마카티의 살세도 토요 시장보다는 규모나 다양성면에서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따로 유기농 식자재임을 광고할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꼭 잊지 마시고 드셔야 할 것들 중 하나는 통밀빵에 초원에서 키운 소고기로 만들 햄버거도 강추합니다.
다 드셔 보셔요..쬐금 쬐금씩..ㅎㅎSunday market1.htm
아이들과 혹은 연인들과 색다른 문화 체험과 일상의 음식과 맛에서 벗어나 보고 싶은
작은 욕망이 있을때 그 욕망을 따따블로 채워줄 수 있는
Legazpi Sunday Market을 다녀 오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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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추억거리 생각나게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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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가봐야 겠는데요. 알버스 선생님 잘 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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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가면 음식 지켜워지니 한달에 한번정도 가보시면 음식 괜찮고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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