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banner image
Advertisement banner image
Image at ../data/upload/8/2621318Image at ../data/upload/5/2621075Image at ../data/upload/3/2621013Image at ../data/upload/8/2620898Image at ../data/upload/3/2620793Image at ../data/upload/9/2620689Image at ../data/upload/5/2620625Image at ../data/upload/0/2620620Image at ../data/upload/8/2620588
Sub Page View
Today Page View: 93,860
Yesterday View: 73,351
30 Days View: 1,385,452

찔러보기식 문의 사절(19)

Views : 4,638 2013-06-28 20:29
자유게시판 1269446975
Report List New Post

세부에 와서 2년 반을 놀며 쉬엄쉬엄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정착할 곳을 찾고 있어도 아직 돌아보지 못한 곳이 많습니다.

백수지만 사업을 하고싶은 의사도 없고, 꼭 사업을 하려면 한국이나 선진국에서 돈많은 사람들을 상대로 해야 돈을 벌지 이곳에서 필리피노를 상대하여 머리 아프게 돈벌고 싶지는 않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런데 가끔 가다가 한국에서 정치적이거나 경제적으로 뭔 일이 벌어지면 그때마다 한국에서 소득이 발생하는 저로서는 상당히 긴장이 됩니다. 이곳 필리핀에도 뭔가 소득원이 하나 있어야 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곤 하죠.

그래서 필고에 들러 한번씩 매물로 나온 사업(식당, 다이버샾, 옷가게 등등)을 읽어볼 양이면 대부분 내용도 없이 "찔러보기식 문의 사절"이라고 적어놨네요. 뭐 내놓은 사람이나 저나 급할 것이 없으려니 생각하고는 그냥 넘어가곤 합니다.

그렇지만 한국에서 이것저것 해본 사람의 입장으로 정말로 이해가 안됩니다. 사람이란 백화점이나 몰에 가서 돌아다니다 충동 구매할 수도 있고, 전혀 생각지도 못하던 별볼일 없는 사업을 인수하여 더 나은 뭔가를 만들어 내기도 하는데 매도자들은 매물로 내놨다면 이미지에 손해가 돌아온다고 해서인지 구체적인 내용이나 희망금액도 없이 "찔러보기식 문의 사절"이라고 꼬리를 자릅니다.

매도하는 사람은 전지전능하거나 손에 돈을 쥐고 있는 멍청한 사람만 상대하겠다는 심보인지 몰라도, 그렇게 쉬쉬해가며 매도한 물건을 쉬쉬해가며 매입한 사람들을 몇 분 만나보니 대부분 눈탱이를 맞았다고 하소연하더군요.

신뢰라는 것은 상대방에게만 요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은 감추고 속이면서 자신의 속임수를 파헤쳐 보고자 하는 타인의 행위를 "찔러보기식 문의"라고 매도하며 원천봉쇄하려는 것은 누군가를 속이겠노라고 스스로 인정하는 꼴에 다름이 아닙니다.

앞으로는 영업기밀이 아닌 기초적인 자료도 없는 "낚시하기식 광고는 사절"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찔러보기식 문의 사절"이라는 문구를 집어 넣을 경우에는, 원매자들이 그런 문의로 로드를 축내지 않게끔 자상한 안내를 집어 넣는 것이 맞고요.

타인의 사업을 인수하고자 하시는 분들도 지나치게 정보제공에 민감한 분들의 사업은 아예 검토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관심있는 상대가 물어보는 정보조차도 제대로 제공하지 않는 사람은 감추고 있는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기 때문이죠. 그리고, 적어도 보름 이상의 관찰을 통하여 매도자가 설명한 내용과 부합하는지도 확인해보시고요.

클릭질하다가 한심한 생각이 들어서 끄적거려 봅니다.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본 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Report List New Post
abbywert [쪽지 보내기] 2013-06-28 22:19 No. 1269447033
1000% 맞는 말씀입니다.

누누히 말하지만 이 곳 필고장터 한인들이 하고 있는 행태는 정말 고쳐져야 합니다.

이 곳 필고 장터에서 무엇인가를 파는 사람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사기꾼 비스무리하게 보일 정도입니다.

희망가격조차도 안주고 관심있는 사람은 직접 오라고......

꼭 유인해서 납치하려는 사람들 처럼 보입니다.

파는 사람은 무언가를 찾는 사람들이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제대로 팔수 있는 것 아닐까요?

그런데 이 곳 필고장터는 아닙니다.

찔러보기식 문의 사절이면 똥인지 된장인지 어떻게 아나요?
찔러 봐야 똥인지 된장인지 알 것 아닐까요?
jorrin [쪽지 보내기] 2013-06-29 12:45 No. 1269447523
1269447033 포인트 획득. 축하!
@ abbywert - 그러게요. 대략적인 금액이라도 알아야 예산에 들어오는지 아닌지도 판단할 수 있을텐데, 이건 뭐 꼭 할 사람이 아니면 물어보지도 말라니 관심 꺼야겠죠.

바가지든 아니든 판매하는 사람이 답답하지 돈 쓸 사람이야 뭐 답답한 것이 없으니까...
세부불꽃남자 [쪽지 보내기] 2013-06-28 22:47 No. 1269447057
꼭 사업을 한다면 필리핀이 낫지 한국이나 미국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jorrin [쪽지 보내기] 2013-06-29 12:47 No. 1269447524
1269447057 포인트 획득. 축하!
@ 세부불꽃남자 - 예전에 김우중회장이 보이는 것마다 돈이어서 돈줍기에도 바쁘다고 이야기했다던데, 님도 그런가봐요. 사업 번창하세요.
세부불꽃남자 [쪽지 보내기] 2013-07-08 06:56 No. 1269461373
1269447524 포인트 획득. 축하!
@ jorrin - 좋은글과 달리 댓글은 이상하네요.
징징대지마 [쪽지 보내기] 2013-06-29 01:05 No. 1269447122
아무리 필이래도 매물을 내놨고 문의가 있으면 간략한 정보라도 알려주는 게 맞다고 봅니다.

눈탱이 볼려는지 머 그리 숨길게 많다고.

jorrin [쪽지 보내기] 2013-06-29 12:49 No. 1269447525
1269447122 포인트 획득. 축하!
@ 징징대지마 - 광고를 올릴 때마다 매번 단돈 몇백페소라도 광고료로 받으면 광고비가 아까워서라도 보다 자세히 적어 놓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바탕까스 [쪽지 보내기] 2013-06-29 08:05 No. 1269447356
꼭....눈요기는 하지말고....찍어먹고 맛을봐라!!!~~음!!!!~~문제이구먼요....
jorrin [쪽지 보내기] 2013-06-29 12:51 No. 1269447527
1269447356 포인트 획득. 축하!
@ 바탕까스 - 님께서 올려주시는 유머를 항상 눈요기만 하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사이버감시단 [쪽지 보내기] 2013-06-29 10:06 No. 1269447406
절대공감~

그런 인간들 물건은 쳐다보지도 마세요~~

완전 도둑놈 아니면 사기꾼
jorrin [쪽지 보내기] 2013-06-29 12:52 No. 1269447534
1269447406 포인트 획득. 축하!
@ 사이버감시단 - ㅎㅎㅎ 뭐, 다 사기꾼이라고 몰아붙일 것은 아니고요. 분위기가 계속 그렇게 흘러가다보니 본의 아니게 그럴 수도 있는 거죠.
aktmaos [쪽지 보내기] 2013-06-29 10:35 No. 1269447424
저랑 비슷한 시기와 비슷한 방법으로 우연히 같은 지역에 거주하시네요.

저도 이 곳에서 많은 일들을 한국인들과의 사이에서 경험해 보았지만 결론은 "상식"이 통하는

필리핀 한국교민(?)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좀 있다가 보니 내가 알던 상식이 이 곳에서는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더군요....
jorrin [쪽지 보내기] 2013-06-29 12:53 No. 1269447537
1269447424 포인트 획득. 축하!
@ aktmaos - 아, 그런가요? 저만 떠돌이로 방랑하고 있는 줄 알았더니... 반갑습니다.
philbadboy [쪽지 보내기] 2013-06-29 15:01 No. 1269447681

중요한것은 필고에 들락달락하는 사람중에는 사업체 인수할 능력 있는 사람이 없다는...
사업체 파시려는 분도 급하고 답답해서 필고에 올리긴하지만 쩝
저를 포함해서 거의 시간 많고 할일 없는 사람이지.

한국업체가 거의 교민상대 사업체인되 주인 바뀌는것 광고면서 업체에대해 시시콜콜이 다 까발리면 사는사람도 파는사람도 퍽이나 좋겠소. 좀 생각하고 글을 쓰시오.

장사가 않되는 곳이면 주인바뀌고 새로워 졌다고 광고 할수 있지만
장사가 잘되는것을 팔때 주인 바꿨으니 새로워졌다고 광고하면 손님이 줄것 같소 늘것 같소?

댁은 그냥 한국에서 돈 받아서 이곳에서 돈쓰다 가시오.


jorrin [쪽지 보내기] 2013-06-29 21:42 No. 1269448048
1269447681 포인트 획득. 축하!
@ philbadboy - 장사가 잘되는데 판다고요? 누가요? 지금까지 제가 온라인 상으로 본 매물은 전부 다 빌빌하는 업소 밖에 없더군요. 잘해봤자 현상유지고...

인수할 능력? 기껏해봤자 몇천만원밖에 안되는 권리금인데 뭐가 그리 대단하다고 인수할 능력 타령이죠?

한국의 벼룩시장, 교차로 등은 전부 다 한국사람을 상대로 하는데 왜 가게면적부터 금액까지 그 작은 면적에 최대한 다 나열하려고 할까요?

주인이 조용히 바뀌면 교민이 모르고 계속 찾아가고, 관광객이 문전성시를 이룰까요?

한두번이면 모르지만, 어떤 얼빠진 교민이 주인 바뀐줄도 모르고 계속 찾아가서 거래를 할까요?

지금껏 다 까발리고 매물 내놓은 업체 몇군데 봤지만, 새로 인수한 분들이 특색있게 잘들 운영하셔서 별 불만없이 이용하고 있네요. 세부 가이사노 컨츄리몰의 일미식당(구, 서울식당)부터 해서...

매도자가 자기 나름대로 판단해서 불리한 정보를 감추는 것은 그렇다 하더라도 "찔러보기식 문의 사절"이란 용어를 사용하니까 보기에 짜증나서 한마디 한겁니다. 그런 사람은 찔러보기식으로 여자에게 대들어 본 적이 없는지 궁금하기도 했고요. 얼굴도 모르는 상대방의 이름을 듣자마자 그냥 뿅하고 반해서 청혼하고 살았나보죠?
할머니 [쪽지 보내기] 2013-06-30 09:38 No. 1269448369
동감입니다.
필코맨 [쪽지 보내기] 2013-06-30 14:59 No. 1269448571
공감 합니다 ^^
baybay [쪽지 보내기] 2013-06-30 18:10 No. 1269448715
윗물이 맑아야 하는법~
초창기때부터 필고 질서가 잡히지 않아서 그런 듯~
"지금부터라도 매물 내놓을 거 있으면 양식에 맞추어서 내놓고 단 1칸이라도 부족하면 아예
업로드 거부를 해놓던지 해줘야지"~( " ")은 필고 운영자 측에 건의 사항임돠~
조린님의 말씀에 10,000% 공감합니다~
조아영 [쪽지 보내기] 2013-07-01 00:57 No. 1269449003
공감 ㅡㅡㅋ
자유게시판
필리핀 코로나19 상황
신규 확진자
+502
신규 사망자
새 정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No. 95350
Page 1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