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에 꽃혀있는 흰 봉투는 뭔가요?(11)
fieldfiower
쪽지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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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06 21:19
자유게시판
1055541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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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처음보내는 연말입니다.
어느날 외출후 돌아오니 대문에 merry christmas / garage 라고써 있는 흰색 빈 봉투 ,
며칠이 지난 뒤엔 가드가 직접 흰 봉투를 가지고 와서 따갈로그로 뭐라뭐라 하며 씨크릿 어쩌구...
알아 들을 수 가 없네요. 혹시 성탄절모금인가 싶어서 100페소 봉투에 넣어 줬네요.
저녁 늦게 네온사인을 한 작은 트럭및 지프니들이 시끄럽게 집앞에와서 한참을 서성이다가 가더라구요.
다음날 저녁(어제) 어린 아이들이 와서 성탄송을 한바탕 부르고 안가고 있어서 필리핀 라면 있던거 몇봉지 줬지요.
오늘 저녁 조금 전에 또 템버린 치며 한무리가 와서 한참을 문을 열때까지 안가고 몇번을 반복해서 메들리를 부르고
계속 주인을 부르는 듯한 따갈로그로 말을 하는데 뭔 말인지 알아듣지도 못했구요. 오늘은 그냥 못들은 척 계속 버텼는데요. 그래도 될까요?
앞으로 성탄까지 매일 그들이 찾아오려나요? 어떻게 해야 되지요?
다른 분들은 어찌하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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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시킨것같은데 왜 전 그 선생님들이 안스러운지...
저는 그냥 조금씩 성의껏줍니다
1년에 1번있는 행사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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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잘준다는 소문은 멀리멀리 타동네로도 퍼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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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하루 수십팀씩 감당 하실 수 있으시다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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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필리핀에 오던 첫해에는 뭐가 뭔지 몰라서 500페소도 넣어서 준적도 있고 300페소,,200페소
이렇게 주었는데... 해가 갈수록 너무 많이 날라오니까 감당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이제는 공히
50페소씩 넣어줍니다. 그러나 청소 쓰레기 차량 기부금 봉투에는 특별히 200페소 넣어줍니다.
이거 기준 잘 잡아야지... 자존심,. 또는 그까지것 하다가 나중에는 엄두가 안나서 봉투 자체를
외면하게 될수도 있습니다. 조금씩 이라도 꾸준히 빠짐없이 넣어 주는것이 연말에 이웃사랑의
실천 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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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에 살고 있는데 매년 오피스에서 카드를 돌리기는 하지만
그렇게 강제(?) 사항은 아니라서 특별히 고민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해야겠지요. 작년에 저희는 현금이 아닌 현물로
협찬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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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의 개들이 죽어라고 짖어요 노래 부를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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